2024년 2월 12일 월요일

After Bar "Pinkrose" Real....(KR)

  

길다면 길고, 짧다면 짧은 리얼 이벤트가 끝났습니다.

예전에 말했듯이 DJ 연습 시절을 빼면 처음의 현장이어서, 조금 긴장하거나 환경이 늘 써왔던 환경과 조금 달라서 살짝 실수도 있었지만, VJ tomo3chan님의 커버와 관객 여러분의 환호 덕에 정말로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. 감사합니다!

살짝 아쉬운게 녹음 버튼을 누르는 걸 깜빡했었습니다. 언제 다시 믹스 재현하고 싶긴 한데 현장의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... 언제 다시 재현 녹음 들어갈진 모르겠네요.

여기서부턴 한국하고 일본을 2일동안 왕복한 기록

02-09 

16:00 집에서 출발. 설날이니까 외가댁에 인사하러 감.

18:00 버스 터미널에서 인천으로. 2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

20:30 점심 와구와구 먹고 다락휴에 체크인. 일단 드르렁

02-10

0:30 일어나니 잠이 안와서 샤워 한번 하고 롯데리아 양념감자 사먹음.

04:30 조금 더 자긴 했는데 역시 잠이 안옴. 이렇게 된거 빨리 체크아웃. 항공 접수처 앞의 표 무인 판매기에서 표를 사긴 했지만 옆의 화물 중량 측정기에 배낭을 올려놓으니까 예전에 가상공간의 리듬게이머들 때(2023년 6월 있었던 VRC 이벤트의 리얼버전)짐보다 무겁다는 결과를 보고 얌전히 짐 부치는 줄 스러 감.

05:10 짐도 부치고 아침밥 먹고 출국과정 소화. 줄이 길어서 그런지 일찍 일어나길 잘했다 생각했음.

07:30 나리타행 비행기 탑승.

10:50 나리타 도착. 입국과정 거치고 짐도 찾음. 바로 게이세이선 티켓 사고 츠다누마 직행.

12:10 일단 근처 오락실인 '에이스'에 다들 모여있다 하시길래 거기서 합류했습니다. 만나기 전에 투덱을 좀 했는데 그닥 성과 나오지는 않았음.

12:50 메디테라(이벤트 하는 바 이름)로. 이동하면서 같은 경로였구나... 했음.

12:55 메디테라에서 이벤트 준비. 결제방법이나 장비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셨다. 감사합니다. USB 소리 출력 테스트에서 믹서쪽 출력이 잘못 설정되어 있는거 발견했더니 바로 해결해주심.

14:00~ 그리고 광란의 시간이 시작되다.(밥으로 카레 먹었습니다)

19:10 인사 이후 뒷풀이. 두곡 정도 틀었습니다. 마지막에 먹은 탄두리 치킨 맛있었음!

21:00 이때부터 슬슬 헤어지는 분위기라 짐 챙기고 사진 찍고 메디테라 이탈. 에이스에서 2차 뒷풀이 하는 그룹이랑 바로 헤어지는 그룹이 있었는데, 캡슐호텔 체크인 시간 생각해서 아쉽지만 바로 돌아가는걸 선택. 운동도 겸해서 신츠다누마역에서 나리타로 향했읍니다.

22:49 나리타로 귀환. 캡슐호텔 체크인 끝내고 샤워한 뒤 바로 잠.

02-11

04:00 ...근데 의외로 빨리 일어남.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예정보다 빨리 나리타 1터미널로 가게 되었습니다. 자판기에서 음료수 뽑고 사진 찍고 하다가 5시 셔틀버스 첫차 타고 1터미널 직행.

05:05 역시 너무 일찍이라 뭐 연것도 없음. 예전에 갔던 3터미널처럼 무인 판매기도 없고 해서 유튜브 보면서 시간 때움.

06:50 7시에 맥날이 문 여니까 거기서 대기하고 나서 아침밥을 맥모닝으로 때움. 항공사 표 접수나 짐 위탁은 8시 40분부터 시작하는 관계로 부모님이 기념품으로 부탁한 모나카를 찾아봤으나 초콜릿들밖에 없었다.

8:40 짐 부치고 출국과정. 이후 출국장에서도 모나카를 찾아봤으나 그런거 없었다.

9:40 게이트 앞에 도착. 아직 더 졸린 관계로 한시간 정도 자고 비행기 탑승. 거기서도 또 잠.

14:05 인천에 귀환. 입국과정 끝내고 짐 찾음. 왠지 모르게 나리타때보다 짐 나올때까지 좀 오래 걸린 느낌.

15:05 귀가...하기전에 미스키쪽 지인분들이랑 만날 기회가 생겨서 홍대로

16:03 미스키쪽 지인분들과 합류. 정작 일본에서 안먹은 일식을 한국에서 먹음. 야끼소바 맛있었음

18:50 미스키쪽 그룹하고 헤어지고 용산에서 집으로 가는 ITX 탑승.

20:55 집에 도착. 가족하고 좀 이야기함.

23:00 알비노, 기절잠

결론적으로 엄청 바쁜 일정이 되었는데 나름 재밌었습니다. 물론, 추천할수 없는 일정입니다....

세트리스트

사실 두 노래정도 더 있었는데 눈치채니 시간 빨리 지나가서 생략했습니다, 하지만 포치코랑 괴담은 절대 포기 못해서 조금 시간 오버한듯? 다들 즐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!

마무리

일본에서 첫 현장 이벤트 뛰고 이벤트 끝나니 좀 많이 아쉽네요. 한국쪽 이벤트에도 부킹 받고 싶고, 일본에서 또 출연진으로써 참가하고 싶고 하는 기분이 많이 들었습니다. 물론 브알챗 디제이 중심으로써 한국 이벤트 합니다 하면 참가하고 싶은 의향이 충만합니다. 첫 현장 이벤트의 추억, 아마 잊지 않을 것 같습니다.

마지막으로 Bar "Pinkrose" 멤버분들, 메디테라 스태프분들, 그리고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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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FromVR 후기

  안녕하세요. 리얼 DJ로써 한국엔 처음으로 데뷔하고 온 알비노라고 합니다. 사실 언젠간 VRC DJ 활동을 하면서 리듬게임이나 동인음막 클럽 이벤트에서 현실로 음악을 틀고 싶었던 꿈이 있었는데, 츠다누마 Real Bar "Pinkrose&...